외환시장은 FOMC 의사록과 잭슨홀 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에 대한 전망이 명확해질 경우, 주요 통화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주 달러와 금은 각각 저항선과 지지선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으며, 하방 압력이 의식되는 가운데 반등 전환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Weekly Report【8/17】
주요 지표·이벤트
- 8월 20일(수)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HICP)
ECB의 금리 인하 여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결과에 따라 유로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예상치를 하회하면 ECB 완화 기대가 커져 유로 매도 요인이 되며, 반대로 상회하면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해 유로 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8월 20일(수) [21일 오전 3:00] 미국 FOMC 의사록
올해 내 금리 인하 시기와 조건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이 주목됩니다. 추가 완화에 적극적인 기조가 나타나면 달러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고, 신중론이 강하면 달러 하방을 지지하는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엔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쌍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 8월 21일(목)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서비스업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미국 경제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FRB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면 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 8월 22일(금) 일본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핵심 지표로, 엔화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코어 CPI의 흐름은 금융정책 방향과 직결되며, 달러·엔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 8월 22일(금) 독일 국내총생산(GDP)
유로존 최대 경제국의 성장률 지표로, ECB의 정책 판단과 유로 환율에 영향을 줍니다. 경기 회복 신호가 보이면 ECB의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전망으로 이어져 유로 매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의 펀더멘털
지난주 외환시장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정부 관계자 발언의 영향으로 달러가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베셋 재무장관이 FRB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일본은행에 금리 인상을 촉구한 발언은 시장에 의외의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번 주는 FOMC 의사록과 잭슨홀 회의가 가장 큰 주목 포인트로, 9월 이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시장은 금융정책 전환기의 한가운데 있으며, 경제지표와 FRB 관계자 발언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입니다. 미·일 금리차 축소 전망이 엔화 강세로 이어지기 쉬운 환경이어서 투자 심리도 흔들리기 쉬운 시점입니다.
기술적 분석
AUD/USD (호주 달러 / 미국 달러)
AUD/USD의 일간 차트는 7월 이후 하락세가 1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일단 멈춘 뒤 반등했으나, 최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1EMA와 52EMA가 근접하며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고, 가격은 표준편차 채널의 중앙선 아래에 위치해 여전히 상승 압력은 제한적입니다.
RSI는 50 이하로, 매수 모멘텀이 다소 약합니다.
- 하방 목표: 0.6491달러, 0.6424달러 (0.6424 돌파 시 하락 가속 가능성)
- 상방 목표: 0.6561달러, 0.6586달러
단기 추세의 분기점은 캔들이 21EMA와 52EMA를 상향 돌파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XAU/USD (골드 / 미국 달러)
XAU/USD의 일간 차트는 변동폭을 점차 줄이며 상승 기조를 유지해왔습니다.
현재 가격은 표준편차 채널 회귀선 아래에 위치합니다.
RSI는 50 이하로 매수 힘이 약하며,
- 하방 목표: 3321.31달러, 3281.25달러 (3281.25 하향 돌파 시 조정 압력 확대 가능성)
- 상방 목표: 3371.04달러, 3398.44달러
현 시점에서는 52EMA가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한 채 21EMA를 상향 돌파할 수 있을지가 단기 방향성 판단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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