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시장, 주요 지표에 주목
이번 주 미국 시장은 PMI, 주택 판매, 실업보험 신청 등 핵심 지표가 몰려 있어 주목됩니다. 만약 경기 둔화의 조짐이 포착될 경우, 연내 연준(FR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및 경기 지표가 혼재된 가운데, 달러·유로·파운드는 각국 통화정책 전망을 반영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 또한 점점 정책 당국의 메시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유로존에서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인플레이션 둔화나 경기 정체가 확인될 경우, ECB의 금리 인하 시작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 한미 외환 협의에서 달러 약세 시정이 논의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시장은 미국 행정부의 달러 약세 유도 의지를 의식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환율 시장은 미국 정책 변화에 한층 민감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번 주 시장 핵심 포인트
이번 주 외환시장에서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입니다. 특히 관세 정책의 영향이 수치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소비 둔화가 확인된다면 환율 시장에 큰 파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은 서로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하고, 향후 90일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데 합의하면서, 시장은 전반적인 리스크 선호 심리 회복으로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미국과 한국 고위 당국자 간의 환율 정책 협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 강세가 급속히 진행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이번 주 외환시장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 기술적 분석 – AUD/USD
호주달러/미국달러 (AUD/USD)
AUD/USD 일간 차트를 보면, 2025년 1월 이후 저점을 높이며 상승 채널(파란색 점선) 내에서 꾸준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한때 0.591달러까지 급락했지만 곧바로 반등했고, 현재는 채널 중단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단 지지선은 피보나치 되돌림 23.6% 수준(빨간 점선)**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 지지선으로 인식되는 중요한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상승 채널의 하단과도 가까워, 만약 이를 명확히 하향 돌파할 경우 추세 전환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RSI(14)**는 50선 부근에서 횡보 중으로, 매수와 매도의 균형 상태를 나타냅니다. 특히 0.6370달러는 상승 채널 하단과 피보나치 지지선이 겹치는 지점으로, 향후 추세 방향을 판단하는 데 핵심적인 가격대입니다.

미국달러/스위스프랑 (USD/CHF)
USD/CHF 일간 차트를 보면, 2025년 4월 중순 저점을 형성한 이후, 가격은 상승 채널(파란 점선) 내에서 움직이며 단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흐름에서는, **5월 7일 저점과 5월 12일 고점을 기준으로 한 피보나치 되돌림(빨간 점선)**에서 **50% 수준(0.8330CHF)**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5월 12일까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채널 상단인 0.8470CHF 부근에서 저항을 받으며 상단이 막힌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일목균형표의 전환선(빨간 실선) 역시 0.8330CHF 부근에서 형성되어 있어, 이 가격대는 중요한 지지선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RSI는 50 근처에서 횡보 중으로, 매수·매도세 간 힘의 균형을 나타냅니다.
앞으로는 0.8330CHF 부근과 상승 채널 하단이 주요 지지선으로 의식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상단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다만, 만약 채널 하단을 명확히 이탈할 경우, 단기 상승 트렌드가 약화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