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물가·금리… 글로벌 통화정책의 기로에 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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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도의 재정확장 기조 강화로 엔화 약세 지속, 일본 국채금리도 상승
일본에서는 정치적인 재정 확장 성향이 강해지며 엔화 약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수출 불확실성도 더해져 시장 전반에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 고착화로 금리인하 기대 후퇴, 엔저와 맞물려 파운드 강세 지속
영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며, 금리 인하 기대는 점차 약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양국 간 금리 차이를 배경으로 파운드화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운드/엔 환율에서는 200엔 수준이 주요 상단 저항선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7월 24일 파월 의장 연설,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성에 시장 이목 집중
오는 7월 24일 예정된 연준(FRB)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견조한 인플레이션 및 고용 지표 속에서 정치권의 금리 인하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이 데이터 기반의 정책 운영 원칙을 지킬 수 있을지 여부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향후 달러 환율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Weekly Report【7/20】

주요 지표 이벤트

7월 22일 (화) – 미국 / 파월 FRB 의장 발언
시장 내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고용 동향에 대해 어떤 시각을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발언 내용은 달러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7월 24일 (목) – 유로존 / ECB 기준금리 발표
유로존의 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여부와 더불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로화 반등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7월 24일 (목) – 유로존 / ECB 라가르드 총재 기자회견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하방 리스크 사이에서 ECB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총재의 발언 어조에 따라 유로화에 큰 영향이 미칠 수 있습니다.

7월 24일 (목) – 미국 /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발표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정체 국면을 이어갈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수치가 부진할 경우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장의 펀더멘털

지난주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였으나,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약화되며 미국과 타국 간 금리 차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의 발언(7월 22일), ECB 정책회의 및 기자회견(7월 24일), 그리고 미국 PMI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반응이 더욱 민감해지고 있습니다.

 

기술적분석

GBP/JPY (영국 파운드 / 일본)

일일 차트상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200엔 부근에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최근 캔들은 볼린저밴드 +2σ 부근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며, 198.44엔 수준이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캔들이 고점 부근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단의 ChaikinOscillator는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자금 유입 둔화를 의미하는 약세 다이버전스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만약 종가 기준으로 200엔을 명확히 상향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에는 198.44엔 이탈 이후 196.88엔, 195.88엔 등의 하단 지지선 테스트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GBPJPY/ 일봉 차트]

NZD/JPY (뉴질랜드 달러 / 일본)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목균형표의 전환선을 일시적으로 하향 돌파한 이후 87.89엔 부근에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하단에는 87.10엔의 지지선, 상단에는 89.00엔의 저항선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토캐스틱 지표는 가격이 고점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되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가격과 지표 간에 약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환선 하락 돌파가 고착화되고 기준선 수준까지 조정이 진행될 경우, 단기적인 반락 압력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NZDJPY / 일봉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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