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OMC 회의에서는 정책금리 동결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 정도가 달러 환율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후퇴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주목되며 엔화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주 후반에는 미국 GDP, PCE,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되어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달러는 상승 또는 하락의 갈림길에 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원 가격과의 연동성이 높은 호주달러(AUD/USD)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WTI 원유(XTI/USD)는 등락 없이 횡보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주요국의 통상 재편 및 관세 협상 향방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Weekly Report【7/27】

주요 지표 및 이벤트
7월 30일(수) – 미국 실질 GDP 발표
성장률 둔화가 확인될 경우,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달러 매도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에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7월 30일(수) [7월 31일 오전 3시] – FOMC 정책금리 발표 및 파월 의장 기자회견
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으나, 파월 의장의 발언 톤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는 미국 금리뿐 아니라 달러, 주식시장 전반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7월 31일(목) – 일본은행(BOJ) 정책금리 발표 및 우에다 총재 기자회견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핵심 이슈입니다. 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경우 엔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현상 유지가 이어질 경우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7월 31일(목) –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
연준(FRB)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물가 둔화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달러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FOMC 발표 이후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핵심 자료입니다.
8월 1일(금) – 미국 고용보고서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실업률, 평균임금)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흐름 속에서 고용 시장의 탄탄함이 시험받는 이벤트입니다. 부진한 결과는 경기 둔화 우려로 달러 약세를 유발할 수 있으며, 반대로 양호한 결과는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며 달러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펀더멘털 분석
지난주 외환시장은 참의원 선거 이후 이시바 총리가 유임을 선언하면서 정치적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이로 인해 엔화 매수세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준(FRB) 의장에 대한 압박,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 등이 겹치며 달러와 유로 모두 방향성을 상실한 채 불안정한 전개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는 미국 고용지표를 포함해 주요국의 핵심 경제 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각국 통화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시기로 평가됩니다.
특히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기자회견에서의 금리 인하 시기 및 인플레이션·고용에 대한 입장 변화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인플레이션 둔화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며, 주요 이벤트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히 높습니다. 정책 변경 기대감과 그에 따른 시장의 선반영 정도가, 달러를 중심으로 한 환율 변동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국면입니다.
기술적 분석
AUD/USD (호주달러/미국달러)
호주달러는 일간 차트 기준 52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지지선 삼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표준편차 채널의 ±1σ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상단 저항선은 0.6617달러이며 이를 돌파할 경우, 다음 저항은 0.6643달러입니다. 하단은 0.6531달러가 1차 지지선이며, 이를 하회하면 52EMA 및 0.6470달러 선이 주목됩니다. RSI는 50 전후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어 과열 신호는 없는 상태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1σ 돌파 여부가 핵심으로, 중심선 복귀 혹은 새로운 상승 국면 진입의 분기점입니다.

WTI 원유 / USD (XTI/USD)
WTI 원유는 21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중심으로 한 엔벨로프 하단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현재는 21SMA와 -2% 밴드 사이의 좁은 박스권을 형성 중입니다. 캔들 움직임은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지 못한 채 제한적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21SMA가 강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ACD는 제로라인 근처에서 신호선과 수렴 중이며, 단기 변동성이 억제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가격 측면에서는 65.73달러가 1차 지지선이며, 이탈 시 64.60달러까지 하락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 상단에서는 21SMA를 돌파할 경우 69.10달러가 저항선으로 부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