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금융 이벤트 집중 주간: 주요 지표 발표와 환율 움직임 진단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특히 미 연준의 금리 발표와 파월 의장 기자회견은 주요 통화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됩니다.

호주달러/뉴질랜드달러(AUD/NZD) 경우, 오세아니아 지역의 두 중앙은행(호주준비은행과 뉴질랜드준비은행) 사이의 통화정책 차이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간 차트에서는 단기 조정 신호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될 호주준비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위스프랑/엔화(CHF/JPY) 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두 통화의 조합으로, 엔화의 국제적 위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주간 차트에서는 엔화 약세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기술적 측면에서도 강한 추세가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이번 주 예정된 스위스국립은행의 기준금리 발표 역시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Weekly Report【12/7】

중요 지표 및 이벤트

12월 9일(화) – 호주 준비은행(RBA) 기준금리 발표

호주 경제는 견조한 흐름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으나, 성명서에 담길 물가·고용 관련 표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성명서가 다소 매파적이면 호주달러 강세, 신중한 톤이 강조될 경우 호주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월 10일(수) –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발표

캐나다는 개인 소비의 둔화와 높은 물가 수준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이 유력하게 예상됩니다.
물가 전망과 경제 상황에 대한 성명서의 표현이 관건이며, 매파적일 경우 캐나다달러를 지지하겠지만, 신중하거나 비둘기파적이면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12월 10일(수) –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기준금리 발표(FOMC)

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확대되는 가운데, 첫 금리 인하 시기를 시사하는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성명서와 경제전망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을 강조할 경우 달러 약세, 반대로 물가 재상승 위험을 강조하면 달러의 하방은 지지되고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2월 12일(금) – 영국 국내총생산(GDP, 10월)

영국 경제는 고금리 부담으로 성장세가 약합니다. 이번 GDP 결과는 파운드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전월 대비 개선될 경우 금리 인하 지연 기대가 강화되며 파운드 강세, 부진한 결과가 나오면 수요 둔화 우려로 파운드 약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의 흐름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시장 펀더멘털 분석

지난주에는 ISM 및 ADP 지표 부진으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달러 강세가 제한되었습니다.
유로존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HICP)가 안정세를 보이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커졌다는 기대가 유로화의 하방을 지지했습니다.

이번 주는 호주·캐나다의 기준금리, 미국 FOMC, 영국 GDP 등 주요 이벤트가 집중된 일정입니다. 특히 FOMC에서는 금리 인하 시기의 암시 여부가 핵심이며, 성명서의 인플레이션 평가가 향후 금리 경로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은 보고 시점 기준 미발표 상태이지만, 시장은 PCE 결과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을 경계하고 있어 신경질적인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말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심리는 신중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금융정책 전환의 신호가 나타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호주달러/뉴질랜드달러(AUD/NZD)

주간 차트를 살펴보면, 가격은 볼린저밴드 상단을 따라 상승하는 흐름(밴드 워크)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1σ 부근까지 되돌림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가격이 +1σ 선에서 반등하며 상승 추세는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RSI(14)는 69 초반으로 과열권 직전 수준이며, ADX(14)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세 지속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상단 목표가: 1.1636 / 1.1676（2015년 8월 고점 근처）
하단 지지선: 1.1313 / 1.1173
현재는 가격이 +1σ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추세 지속 여부의 핵심 변수입니다. 주간 캔들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위스프랑/엔화(CHF/JPY)

주간 차트에서 가격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볼린저밴드 +2σ 부근에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일시적 조정이 있으나, 193엔 부근이 확고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