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 주요 중앙은행 회의가 주도할 환율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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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말 열리는 FOMC 회의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여부와 향후 인하 속도의 둔화 가능성이 주요 초점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 기능 제약으로 인한 주요 통계 발표 지연이 이어질 경우, 한정된 자료 속에서 발표되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달러의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0일 예정된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완화를 배경으로 완화적(비둘기파적)인 입장이 강화될 경우, 유로화의 상승 여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현행 정책 유지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결정은 정부와의 정책 공조 및 경제지표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주요 크로스엔 통화쌍이 모두 고점권에서 움직이며 엔화 약세의 강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로/엔은 과거 고점 부근에서, 파운드/엔은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두 통화쌍 모두 RSI(상대강도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특히 유로/엔의 경우 과열 국면에서 다음 주 주요 이벤트를 앞둔 조정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Weekly Report【10/26】

주요 지표 및 이벤트

  • 10월 29일 (수) [10월 30일 오전 3:00] 미국 –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준금리 발표
    9월에 0.25%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시장에서는 추가 인하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 기관의 폐쇄로 인해 고용지표 등 주요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연준(FRB)은 어려운 판단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속도 둔화 또는 동결 시사 시 달러 강세, 추가 완화 시사 시 달러 약세가 예상됩니다.
  • 10월 30일 (목) 일본 –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발표
    1월에 0.5%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서 의식되고 있습니다. 경기 정상화 여건이 갖춰지고 있으나,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과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성 조율이 신중한 태도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 결정 시 엔화 강세·달러 약세로 이어지며, 달러/엔 급락 가능성이 높습니다.
  • 10월 30일 (목)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발표
    일부 ECB 위원들이 금리 인하 사이클의 종료를 시사하고 있으나, 시장은 연내 추가 인하를 일부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 인하 시사 시 유로화 약세, 동결 유지 시 유로화 강세가 예상됩니다.
  • 10월 30일 (목) 미국 – 국내총생산(GDP)
    정부 기관 폐쇄로 인해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표될 경우, 예상치를 상회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 중단 기대감으로 달러 강세, 예상치를 하회하면 인하 지속 기대감으로 달러 약세가 예상됩니다. 최근 고용 관련 지표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경기 둔화 신호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10월 31일 (금) 미국 – 개인소비지출(PCE)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정부 폐쇄로 인해 발표 지연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치 수준일 경우 추가 인하 여지를 남기며,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경우 최종금리(terminal rate) 상향 기대가 높아져 달러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 펀더멘털 분석

이번 주 외환시장은 고이치 신정권 출범에 따른 적극적 재정정책 기대감일본은행에 대한 완화 지속 압력을 배경으로 엔화 약세·주가 강세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부 위원들의 금리 인상 시사에도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다음 주는 FOMC, 일본은행,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주요 이벤트로 주목됩니다.
미국 정부의 장기 셧다운으로 주요 통계 발표가 연기될 전망이며, 연준은 제한된 데이터 속에서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0.25%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의 향후 인하 속도 관련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행은 신정권의 정책 방향성과의 조화를 중시하여 현행 완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 정책 이벤트와 통계 공백이 겹치면서 시장은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에 있으며, FOMC의 발언 톤에 따라 달러의 향방이 크게 좌우되는 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적 분석

유로/엔(EUR/JPY)

유로/엔의 주간 차트를 보면, 2025년 2월경 볼린저 밴드 하단(−2σ) 부근에서 반등한 이후 **상단 밴드에 근접한 상승 추세(밴드 워크)**를 이어가며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70.00엔 돌파 후 해당 수준을 재확인하며 지지를 확보한 움직임은 구조적 강세를 시사합니다.
캔들은 **52주 이동평균선(SMA)**을 상회하고 있으며, 중장기 상승 트렌드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RSI(14)는 약 71 수준으로 과열 신호를 보이지만, 강한 상승 압력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상단 목표치는 181.25엔, 182.70엔, 조정 시 하단 지지선은 172.70엔, 170.00엔 부근으로 예상됩니다.
현 시점에서는 강한 상승 추세 속 일시적 조정 가능성을 남겨두면서도, 전체 흐름은 상승세 유지로 판단됩니다.
향후 밴드 워크 지속 여부가 중기 상승 추세 유지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EURJPY/주간 차트】

영국 파운드/엔(GBP/JPY)

파운드/엔 주간 차트에서는 200.00엔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해왔으나, 최근 이를 돌파하며 상승세가 강화되었습니다.
캔들은 52주 이동평균선 위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가격은 볼린저 밴드 상단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장기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트렌드의 강세 기조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RSI(14)는 약 65 부근으로, 강세 영역 진입 직전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단 목표치는 207.60엔, 209.50엔, 하단 지지선은 200엔, 197엔이 예상됩니다.
만약 200엔을 명확히 하회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재는 200엔 부근의 가격대가 추세 지속 여부를 가를 분기점이 되고 있으며, 이 구간에서의 움직임이 향후 방향성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GBPJPY/주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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