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예산안 불발로 인한 일부 정부 기관 폐쇄와 경제지표 지연 발표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정책 차별화가 AUD/NZD 크로스 환율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스위스프랑/엔화는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 FOMC 의사록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입니다.
Weekly Report【10/5】
중요 지표 및 이벤트
- 10월 8일(수) 뉴질랜드 중앙은행 정책금리
주요국 통화정책이 갈림길에 선 가운데, 금리 인하 폭과 향후 정책 스탠스가 초점이 될 전망입니다. 뉴질랜드 달러는 전통적으로 고금리 통화로 투자자의 주목을 받기 쉬우며, 예상 밖의 정책 변경이 있을 경우 외환시장에서 큰 변동성을 유발하고, 오세아니아 통화 전반에 파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10월 8일(수) [10월 9일 오전 3시] 미국 FOMC 의사록 공개
최근 회의에서의 정책 결정 배경과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관한 논의가 핵심입니다. 고용 중시 기조의 강도와 연내 추가 완화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으며, 달러 환율뿐만 아니라 주식·채권시장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 10월 9일(목)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연준(FRB)이 고용 최대화를 정책 목표 중 하나로 내세우는 가운데,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주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예상 외의 증감은 즉시 시장에 반영되며, 달러와 금리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10월 10일(금) 캐나다 고용통계
캐나다 중앙은행의 정책 운영에 있어 고용 상황은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예상과 달리 악화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부각되며 캐나다 달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 경제는 자원 수출 의존도가 높아, 고용통계 결과가 투자자의 위험 인식에 반영되면서 자원국 통화 전반에도 파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10월 10일(금)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의 선행지표로, 경기 연착륙 여부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 항목은 연준의 정책 판단에 직결되므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예상치와 큰 차이가 발생할 경우 달러 및 위험자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시장의 펀더멘털
지난주 외환시장은, 9월 30일 미국에서 정부 예산이 불발되어 일부 정부 기관이 실제로 폐쇄되면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달러/엔 환율은 일시적으로 146엔대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 심리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총재 선거 이후 새 체제하에서의 정책 운영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발표에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가 초점이 되는 가운데, 미국 FOMC 의사록에서는 금리 인하 속도와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가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또한 미국 정부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민간 경제지표와 해외 지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시장이 대체 데이터에 한층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환시장은 일본과 미국 모두에서 정치적 불확실성과 이벤트 리스크가 교차하는 국면에 놓여 있으며, 투자자 심리는 단기 재료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기 쉬운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적 분석
호주달러/뉴질랜드달러 (AUD/NZD)
주간 차트를 보면, 최근 양봉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며 가격은 볼린저밴드 +2σ를 따라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밴드는 수렴 국면을 지나 확대 국면에 들어섰으며, 이는 변동성 상승을 의미합니다. 현재 가격은 2015년 8월 23일을 기점으로 한 장기 추세선에 접근하며 중요한 분기점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오실레이터 지표에서 RSI(14)는 70대 중반까지 상승해 과열권에 진입했습니다. 반면, MACD는 시그널선과의 괴리를 동반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1.1475 및 1.1530이 상단 저항선으로, 조정 국면에서는 중기 추세선(2023년 6월 18일 시작) 부근의 1.1260 및 1.1180이 하단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앞으로는 장기 추세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오실레이터의 과열 신호를 감안할 때 단기 조정 위험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위스프랑/엔화 (CHF/JPY)
주간 차트에서는 여전히 미들라인 위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최근 큰 음봉을 형성하며 볼린저밴드 +1σ를 하향 돌파해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입니다. 오렌지색 추세선은 반등 지점 후보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RSI(14)는 70대에서 60대로 하락하며 과열감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MACD는 급등 이후 시그널선에 근접하며 상승 모멘텀 둔화가 우려됩니다.
반등할 경우 189.70엔 및 191.75엔이 저항선으로 의식될 수 있으며, 조정이 심화될 경우 181.50엔, 나아가 179.60엔 부근이 다음 지지선 후보가 됩니다. 현 시점은 상승 지속 여부와 조정 전환 여부를 가늠하는 과도기 국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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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나 권장 행위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