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외환시장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폐쇄) 사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주요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될 경우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어려워지고, 투자심리 역시 불안정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미·중 무역마찰의 재점화와 중동 정세의 긴장 고조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24일 예정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내 연준(FRB)의 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꼽힙니다. 만약 발표가 연기될 경우, 같은 날 발표 예정인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대체 지표로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오세아니아 통화권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 모두 금리 인하 관측이 부상하며 정책 전환점을 모색하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호주달러/엔화(AUD/JPY)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며, 뉴질랜드달러/엔화(NZD/JPY)는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 흐름이 확산되는 가운데, 오세아니아 통화는 상대적인 위험자산 선호도의 척도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Weekly Report【10/19】

주요 지표 및 이벤트
- 10월 24일(금)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금리 인하 여지가 줄어들 것으로 해석되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반대로 상승률이 둔화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어 달러 약세 압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지표는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10월 24일(금) 미국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이 지수는 미시간대학교가 독자적으로 조사·발표하기 때문에 미 정부 폐쇄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공개됩니다. 인플레이션 기대 항목을 포함하고 있어 FRB의 정책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CPI 발표가 연기될 경우 대체 지표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10월 24일(금) 미국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민간 조사기관이 발표하는 이 지표 역시 미 정부 폐쇄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기업 부문의 경기 체감도를 반영하며, 경기 둔화 신호는 달러 매도 요인으로, 개선 신호는 달러 매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FRB가 정책 판단 시 참고하는 선행지표 중 하나로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 10월 24일(금) 일본 9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수정 시점을 가늠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입니다.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긴축 전환 기대가 부각되어 엔화 강세 요인이 되며, 하회할 경우 완화 기조 지속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약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주요 지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아시아 시간대 주요 발표로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 펀더멘털 분석
지난주 외환시장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폐쇄) 영향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라 연기되며, 달러화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한 주였습니다. 반면, 미·중 무역 마찰 재점화와 연준(FRB) 관계자들의 금리 인하 지지 발언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달러 매도 흐름이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금 가격이 고점을 경신하는 등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지속되었습니다.
이번 주 가장 큰 관심은 24일 예정된 미국 9월 CPI 발표입니다. 만약 발표가 재차 연기될 경우,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나 PMI와 같은 민간 조사 지표가 인플레이션 동향을 가늠하는 핵심 대체 지표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일본 또한 9월 전국 CPI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와 맞물려 엔화 환율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시장의 특징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데이터 부재 그 자체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지연이 겹치며, 시장은 재료 부족 속에서 불안정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호주달러/엔화 (AUD/JPY)
주간 차트상 호주달러/엔화는 2025년 4월의 저점 부근에서 반등한 이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21주 이동평균선(EMA)이 75주 EMA에 근접하며 골든크로스 형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2주 전 고점 형성 이후 음봉이 나타났고, 지난주는 전주를 감싸는 ‘엔걸핑 캔들(포옹형)’을 형성해 매도세 강화를 시사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됩니다.
RSI(14)는 50 중반 수준으로 중립권에 있으며, ROC(12)는 약세 다이버전스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상승 모멘텀의 둔화를 의미하며, 상단 돌파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상단 목표치는 101.55엔 및 103.10엔, 하락 시 지지선은 95.30엔 및 93.75엔 부근이 의식됩니다.
앞으로는 21주 EMA의 75주 EMA 상향 돌파 여부와 ROC 다이버전스 해소 여부가 추세 지속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뉴질랜드달러/엔화 (NZD/JPY)
주간 차트상 NZD/JPY는 21주 EMA가 75주 EMA를 하회하고 있으며, 3개의 이동평균선이 수렴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은 75주 EMA와 200주 EMA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어 방향성이 제한된 모습입니다.
RSI(14)는 40 중반 수준으로 약세 기조를 보이며, ROC(12)는 마이너스권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가격 상승의 힘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당분간은 상단이 제한된 흐름이 예상됩니다.
상단 저항선은 89.00엔 및 89.80엔, 하단 지지선은 84.40엔과 83.20엔 부근이 주목됩니다.
향후 뚜렷한 방향성 전환을 위해서는 **이동평균선 수렴 구간에서의 돌파(브레이크아웃)**가 필요하며, ROC의 마이너스권 탈출도 상승 전환의 조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하실 수 있도록, ThreeTrader의 스프레드 및 상품 사양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시장 동향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특정 투자 행위를 권유하거나 조언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